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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역별 소개

북수마트라 메단 (Medan City)

by teedumdum 2022. 2. 14.

메단시는 주정부 관청이 소재하고 있는 북 수마트라주에서 제일 큰 도시이며, 말라카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와 싱가폴에 인접해 있는 화교상권의 영향이 가장 강한 인도네시아 도시이기도 하다. 무역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은 탓에 도시 곳곳에 상가건물이 가장 눈에 많이 띄며 화교상권의 물류 및 가격 담합이 심한 도시이다.

 

 

북수마트라 주지사는 군사령관 출신인 Edi Rahmayadi이며, 시장은 현직 대통령(Joko Widodo) 사위인 Bobby Nasution20212월 선임되었다. 메단시는 최초 1590년에 형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되며, 1632년경 MelayuDeli왕족이 지배한 것이 시초가 되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4번째로 큰 도시로 발전하였다. 다문화 다종족으로 구성된 메단시의 시민은 최초 멀라유(Melayu)와 카로(Karo)족이 원주민이었으나, 현재는 멀라유, 바탁, 자와, 화교, 미낭카바우(북서 수마트라족), 인디아 후손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식당이 곳곳에 문을 열었지만, 대부분이 전통 한국음식이 아닌 현지인 입맛에 맞춰진 한국식 음식을 파는 식당이 대부분이다. 한국인 책임자가 매일 출근하여 식당을 관리하는 곳은 대박분식 1곳 밖에 없지만, 한국교민이 많지 않은 탓에 현지인인 주고객이며 돼지고기 종류의 메뉴는 제공하지 않는다. 대박분식 이외의 식당 중 그나마 한국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은 마갈, 청기와가 있다.

 

숙박시설로는 JW Meriot, Adi Mulia, Aston, Cambrige가 5성급 호텔이며, 4성급 호텔 중 가격대비 양호한 시설과 서비스를 가진 호텔은 AryadutaSantika이다. 한국인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호텔은 JW Merriott, Aryaduta, Cambrige, Santika, Adimulia 순이다.

 

Grab 택시를 제외하고 외국인이 메단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나마 4, 5성급 호텔 앞에 상시 대기하던 블루버드 택시도 온라인 택시가 활개를 치면서 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일과 후 편안한 마음으로 Live Music을 들으며 생맥주를 즐기 수 있는 PubDistric 10, Harbour 9, Soho Capital, Healy Mac’s, Holywings가 대표적이며, 5곳을 제외한 곳은 추천 드리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