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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역별 소개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

by teedumdum 2012. 2. 20.

수많은 수수께기를 가지고 있는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은 모슬림 인구가 세계에서 제일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불교사원이며, 기원전 950년경 머라피 화산의 폭발로 화산재에 가려졌다가 19세기경 Thomas Raffles에 의해 재 발견되었다.

 

이 사원이 만들어진 정확한 시기는 알려진 바 없지만 기원전 8세기경 Syailendra왕에 의해 만들어진 사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 높이가 34.5m이르고, 1층에서 6층까지는 정사각형 그리고 7층에서 10층까지는 원형으로 만들어져 위로 올라갈수록 규모가 작아지는 피라미드 형태를 가졌다. 또한 1460여개의 조각과 504개의 부처상과 72개의 불탑으로 만들어져 그 위용과 규묘에 놀라지 않을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10층 구조로 만들어진 보로부두르 사원은 각 층마다 시계방향을 따라 부처의 탄생과 그의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들을 돌에 정교하게 새겨놓았으며, 그 외에도 농업활동과 해양활동과 같은 사회상황들을 아주 정교하게 조각해 놓아 그 당시의 사회생활에 대하여 추측할 수 있는 좋은 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보로부두르 사원이 재발견 될 당시에는 화산폭발로 인하여 수세기 동안 땅속에 가라 앉은 형태로 있었으며 그 위로 정글이 우거져 동산형태를 띄고 있었다고 한다. 왜 그 당시에 이렇게 웅장한 불교사원을 축조하였는지, 그때 당시의 건축축조 기술로 어떻게 이렇게 정교하고 화려한 사원을 만들수 있었는지, 또 왜 이 웅장하고 거대한 불교 사원을 사용하지 않고 수세기 동안 방치해 두었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있다.